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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강원, 성비위 특수학교 교장 '즉각 파면'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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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내 한 특수학교에서 벌어진 성추행과 관련해 전교조 강원지부는 이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성추행 범죄’로 규정하고 가해자인 학교장을 즉각 파면할 것을 요구했다.

전교조 강원지부는 17일 성명서를 통해 "18일 열릴 강원도교육청 징계위원회에서 학부모와 교직원들을 상습적으로 성희롱, 성추행해 온 모 특수학교 교장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장은 성추행 혐의로 직위 해제된 상태에서도 외부 공식행사에 버젓이 참석하는 등 전혀 반성하지 않고 있으며 피해자들은 회유와 합의 종용, 압박 등 2차 가해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피해 사실을 전했다.

그러면서 "전교조 강원지부는 학교장의 비상식적인 행태와 피해자들에 대한 2차 가해 사실을 추가해 징계위원회 결정에 반영하고 더 이상 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엄중하게 징계할 것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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