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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내버스, 오는 9월 개편 노선으로 운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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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 불편과 환승센터 주변 교통혼잡 등 문제점 지적

춘천시가 20일 오전 10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춘천시내버스개편(초안) 주민 설명회를 열였다.(사진=진유정 기자)

 

빠르면 오는 9월 강원 춘천 시내버스 노선이 변경돼 운행된다.

춘천시는 20일 오전 10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춘천 시내버스 개편(초안) 주민 설명회를 열였다.

춘천시는 6개월여 동안의 연구용역과 자문회의, 주민 간담회 등을 거쳐 시내버스 노선개편 초안을 수립했다.

시내버스 노선 개편 초안의 핵심은 시내 노선과 읍면 노선을 분리하고 간선∼지선 환승 체계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또 읍면 노선에 25인승 마을버스를 운행하고 희망택시 등 수용 응답형 교통수단을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기존 89개 노선이 48개로 축소되고 시내 운행의 80%를 차지하는 주요 노선 배차 간격이 33분에서 17분으로 당겨진다.

노선이 줄어드는 대신 운행 횟수는 1170회에서 1539회로 늘어나고 도심 혼란을 불러오는 춘천 중앙로 집중도는 93%에서 47%로 대폭 완화된다.

춘천시는 이 같은 내용의 시내버스 노선개편 초안에 대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 최종 확정안을 결정할 방침이다.

또 노선 개편안을 홍보하고 개편 운영 초기 혼란을 막기 위해 주민설명회를 20일부터 두 달 동안 16차례 개최할 예정이다.

춘천시의 시내버스 노선 개편안에 대해 고려해야할 부분도 지적되고 있다.

마을버스와 시내노선 간 환승시스템이 도입되면 고령 인구가 많은 읍·면지역 주민들이 오히려 불편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또한 환승센터 주변의 교통 혼잡 등 다양한 문제점도 제기된 상태다.

춘천시 관계자는 "오는 7월까지 주민 설명회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하고 9월부터는 개선된 노선안으로 시내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라며 "지금까지 나온 문제점 등도 보안해 반영 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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