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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환'vs'수성' 강원도 총선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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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8개 선거구, 역대 선거 보수 정당 강세
더불어민주당 "선수 교체 시간 도래" 미래통합당 "문재인 정권 심판"
정의당 "정의로운 대전환" 무소속 진영 "정당 대신 인물에 투표" 당부

4월 15일 실시되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공식선거운동이 2일 시작돼 13일간 진행된다. (자료사진)

 

2일 강원도 8개 선거구에서도 37명 후보들이 국회 입성을 위한 13일간 선거전에 돌입했다.

강원도 총선은 역대 선거에서 보수 정당이 강세를 보여왔다. 20대 총선에서는 8개 선거구 중 6곳에서 새누리당이 승리했고 무소속 당선자 1명도 새누리당에 복귀했다. 민주당은 원주 을 송기헌 의원 당선에 그쳤다.

19대 총선에서는 9석 전석을 새누리당이 차지했고 18대, 17대 총선 역시 민주당 진영은 전체 8석 중 각각 2석 당선에 머물렀다. 20년전 16대 총선에서만 당시 새천년민주당이 강원도 9곳 선거구 중 5곳에서 승리하며 지역 정국을 주도한 전력이 있다.

더불어민주당 강원도 선거대책위원회는 21대 총선에 임하며 "선수 교체 시간이 도래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선대위는 '강원 원팀'을 내세우며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선수를 교체해 달라"고 유권자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공천에서 탈락한 경선 후보들도 전원 선대위에 합류시켜 조직력을 강화하고 있다.

원주 갑을, 춘천 철원 화천 양구 갑을 선거구 등 인접 지역 선거구 출마자들은 예비후보 단계부터 공동 공약을 잇따라 발표하며 선거 운동 파급력을 높이는 전략도 이어갔다.

미래통합당 강원도 선대위는 '정권 심판론'을 앞세워 지지층 결집에 주력하고 있다. 선대위는 "이번 4.15 총선은 국민을 도탄에 빠뜨리고 민생을 돌볼 줄 모르는 무능한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정의했다.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 지역이 분할되데 따른 현역 의원 책임론과 관련해서는 "강원도는 지금까지 중앙의 무대접 푸대접을 이겨내며 꿋꿋하고 지혜롭고 그리고 당당하게 자존감을 지켜왔고 3% 강원도 정치의 힘이 대한민국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자신들의 후보에 대해서는 "도덕성과 능력을 두루 갖춘 미래통합당 후보들이 도민들과 같이 호흡하며 도민들의 꿈과 비전의 선두에서 땀을 쏟겠다"며 선택을 당부했다.

강원도 선거구 중 춘천 철원 화천 양구 갑 선거구에 엄재철 후보 1명을 공천한 정의당 강원도 선대위는 "이번 선거를 촛불혁명의 화룡점정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민주당, 통합당을 향해서는 "반민주 수구 세력인 미래통합당 세력을 역사의 밖으로 밀어내고 정치개혁을 외면 한 채 눈앞의 이익에 급급한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에게도 책임을 묻고 개혁의 길로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정의로운 대전환을 위해 권한과 재정을 대폭 지방으로 이전하고 지역과 주민이 상생하는 지역 발전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공천 과정과 결과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들은 정당 대신 인물론을 내세우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 대부분의 후보들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아침, 저녁 거리 인사를 제외하고 가능한 대민접촉을 자제하는 '조용한 선거운동'을 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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