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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진 비위, 매각 문제' 알펜시아 노조, 최문순 지사 면담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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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 강원도개발공사 사장에게도 '매각 관련 소통, 감사 공정성' 질의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노조가 지난해 말 강원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설 매각 과정에서 직원들의 고용보장을 최우선 조건으로 정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자료사진

 

경영진 비위와 시설 매각 절차 등 각종 혼란에 직면한 평창 알펜시아 노조가 최문순 강원도지사에게 공식 면담을 요청하고 나섰다.

노조는 지난 18일 최 지사에게 면담을 요청하는 글을 보내 "알펜시아리조트는 매각의 중대한 기로에 놓여 있고 핵심적인 일정을 남겨 놓고 있지만 최근에 쏟아져 나오는 기사들을 보면 미래 청사진보다는 암울한 위기가 닥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전했다.

평창 알펜시아를 향한 세간의 시선에도 유감을 전했다. "우리 회사는 우리 요구에 의해 만들어 진 곳이 아니라 올림픽이라는 국제 행사를 위해 도민들의 염원을 담아 탄생시켰지만 강원도가 보여준 모습은 천덕꾸러기 취급과 반드시 팔아야하는 존재로만 여긴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불거진 알펜시아 경영진의 '공짜 내기골프' 문제와 관련해서도 "이전 사례처럼 비위행위에 맞는 처벌이 내려지지 않았다"며 강원도가 매각에만 치중해 경영진을 비호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나타냈다.

면담 요청이 수 차례 무산됐지만 이번에는 반드시 면담이 성사돼 매각에 따른 직원들의 불안감 해소와 비위 경영진 감사 결과에 대한 의견과 해답을 듣고 싶다고 최 지사의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다.

노조는 이만희 강원도개발공사 사장에게도 서신을 보내 경영진 비위 감사의 공정성 문제와 매각 과정에 대한 알펜시아 직원들의 여론 수렴과 소통 노력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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